극단 이송희레퍼터리가 18일(토)부터 26일(일)까지 연극 '아버지를 위하여'를 대명공연거리 빈티지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칠순잔치에 아버지 김오현이 미쳤다'가 연극 한줄 안내다. 말 그대로 아버지 김오현이 칠순잔치 때 하객들 앞에서 억눌러둔 불만을 한꺼번에 터트린다. 가난했던 어린시절부터 이념으로 상처입은 가족사, 아내의 죽음 등 격동의 세월을 겪은 그의 인생이 하모니카 연주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현대사다. 1950년대 전쟁통 피난시절, 1970년대 중동 파견 근로, 1980년대 민주화 등 현대사 위에 개인의 희로애락이 배어나온다. 최현묵이 극을 쓰고, 이송희가 연출했다.
이 연극은 특히 두 배우만 무대에 오르는 2인극이다. 주요 등장인물인 아버지가 열다섯 가지 역할을, 여자가 열한 가지 역할을 맡는다. 이송희 연출이 아버지 김오현 역을, 최미향이 여자 역을 소화한다.
만 13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75분. 관람료 3만원.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6시. 월요일 공연 없음. 문의 053)626-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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