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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전 문경시장 출판기념회 후끈, 재임시 실적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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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2천여명 가득 메워 건재 과시…문경시장 도전 공식화

지난 11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신현국 전 문경시장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구입해 서명 하려는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고도현 기자
지난 11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신현국 전 문경시장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구입해 서명 하려는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고도현 기자

내년 경북 문경시장에 도전하는 신현국 전 문경시장의 11일 출판기념회가 코로나19 경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사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무려 2천여 명의 지역 인사와 지지자들이 참석, 개최장소인 문경문화예술회관 실내와 넓은 광장을 가득 메웠다.

책을 구입해 서명을 하려는 행렬이 끝이 보이질 않자 일부 참석자들은 "마치 신 전 시장의 출마 출정식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 전 시장은 최근 문경시장 예비후보 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매일신문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가까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 전 시장이 재임 시 이뤄냈던 유치성과와 실적이 재조명 받으며 1강구도를 구축하고 있고, 이 같은 분위기가 출판기념회 대성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주광덕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신영국·장윤석 전 국회의원, 우종철 전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고정환 문경시노인회장, 송명선 문경 축협조합장,박영서 도의원, 진후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과거 신 전 시장의 국회의원 선거 경쟁상대로 서로 갈등을 빚었던 이한성 전 국회의원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또 내년 문경시장 경쟁상대인 고우현 경북도의회의장도 참석해 지역 화합의 적임자 이미지를 더욱 다졌다.

신 전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재임 시 1% 가능성도 없다는 국군체육부대를 문경에 유치한 것처럼, 지역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문경이 위기이지만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불어 살 길을 찾아가자는 내용을 책에 담았다"고 했다.

한편 오는 14일 대구에서는 문경시장 출마 예정인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문경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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