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지난 6일 열렸다. 대마 합법화를 통한 경북 산업용헴프특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기대된다.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사)한국대마산업협회가 주관하고,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더불어 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김형동 국회의원은 "대마의 법적인 제약을 완화해 합법적으로 대마를 의료 및 산업용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경북이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만큼 헴프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해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K-헴프 산업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기업과 협력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마연구 및 활용분야의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돼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김문년 객원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주제발표에는 노중균 한국대마산업협회 회장이 '세계와 한국의 헴프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대마초 사범 현황(김대규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 수사팀장), 세계와 한국의 대마관련법 현황(이기평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임상의가 경험한 북미지역의 칸나비노이드 및 의료대마 현황(민두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국 언론에서 보는 대마(권중섭 한국뉴스협회장) 등이 발표됐다.
노중균 한국대마산업협회장은 "대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한국 대마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산・학・연・관 관련분야 조예가 깊은 최고의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마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조속한 시일내 개정돼 한국대마산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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