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대구의 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소속 사회복지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14일 지역 38개 시민단체들은 "청암재단 산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천혜요양원 사회복지사 A씨가 지난 10일 장애인복지법 위반으로 대구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A씨는 식사 시간보다 개인 밥상을 일찍 펼쳤다는 이유로 장애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청암재단은 과거 지역 시민단체가 퇴진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곳이며, 이후 탈시설 자립 생활 지원을 위해 노력해온 곳이다. 하지만 내부의 억압적인 시설 문화와 비정상적인 운영 시스템 등으로 지속적으로 장애인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장애인 폭행, 학대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25일 오전 대구지검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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