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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 웨이 전설 뮤지컬 '시카고'…17일(금)~26일(일) 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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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공주(벨마 켈리 역) 등 새로운 얼굴들 무대에 올라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주요 배역으로 발탁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브로드웨이의 상징과 같은 '뮤지컬 시카고'가 대구를 찾는다. 2000년 12월 8일 초연 이후 국내 공연 21주년을 맞은 '뮤지컬 시카고'는 누적 공연 1천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최정상급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17일(금)부터 26일(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이어진다. 특히 새로운 얼굴 윤공주(벨마 켈리 역), 티파니 영, 민경아(이상 록시 하트 역), 박건형, 최재림(이상 빌리 플린 역)을 비롯해 이 작품의 그랜드마스터인 최정원, 아이비, 김영주, 김경선이 함께 빚어내는 무대가 펼쳐진다.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관능적 유혹과 살인을 테마로 삼는다. 돈으로 뭐든 가능했던 1920년대 시카고 거리엔 환락이 넘쳐난다. 지하 세계의 돈으로 마피아가 도시를 장악했던 때다. 권총, 살인, 갱, 무법천지, 재즈, 애교 가득한 여성 등 당시 시카고를 대표하는 상징물들이 뮤지컬 공연 내내 무대 위를 부유한다. 100년 전 당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재즈 선율에 실려 관객의 귀에 감긴다.

그러나 주제나 음악, 춤, 세트, 의상, 조명 등의 표현 방법은 지극히 현재형이다. 심지어 우리 대한민국의 이야기로 해석해도 좋을 만큼 시사적이고 현대적인 메시지가 묻어난다.

배우들이 관객에게 직접 이야기를 건네기도 한다. 서사극적 특성을 적극적으로 살리려는 장치다. 치장이 많고 화려한 세트가 아닌 강렬한 조명만으로 움직이는 배우들의 춤과 연기가 도드라진다. 상징적인 의상을 입은 배우가 발산하는 관능적인 춤과 흐느끼는 듯 절규하는 재즈 음색의 조화는 변치 않는 관람 포인트다.

무대 정중앙 계단형 피트에 자리잡은 15인조 밴드는 튜바, 트럼펫 등의 미국적인 사운드를 표현하는 악기들로 편성된다. 특히 막간에 연주되는 애드리브는 '뮤지컬 시카고'에서만 연출되는 특기다.

14세 이상 관람가(고등학생 이상 권장). 관람료=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2시, 6시 30분(2회 공연). 월요일 공연 없음. 문의) 1599-1980(예술기획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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