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5천80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9시 전국 집계인 4천934명보다 869명 많은 수치다. 전날부터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일주일 전인 지난 7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5천704명과 비교하면 99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천83명(70.4%)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 1천720명(29.6%)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천469명, 경기 1천152명, 인천 462명, 부산 333명, 경북 193명, 대구 179명, 충남 165명, 강원 146명, 경남 141명, 대전 137명, 충북 97명, 전북 95명, 전남 60명, 광주 59명, 울산 55명, 제주 34명, 세종 26명이다. 서울 2천469명은 동시간대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8∼14)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천174명→7천102명→7천22명→6천976명→6천688명→5천817명→5천567명으로 하루 평균 6천62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천5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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