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1.8%·이재명 40.6%, 초접전…20대는 李, 60대이상은 尹

이재명, 윤석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20대와 40대는 이 후보에게 60대이상은 윤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6%, 윤 후보는 41.8%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9% 의 지지를 얻었고 기타 후보는 2.2%, '지지 후보 없다'는 7.9%, '잘 모름/무응답'은 1.0%였다.

11월 27~28일 진행된 지난 조사(폴리뉴스 의뢰,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후보(35.7%)와 윤 후보(43,8%)의 지지율은 8.1%p였으나, 16일만에 지지율 차이가 1.2%p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 20대와 40대는 이 후보, 60대 이상은 윤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20대(18~29세)의 39.2%는 이 후보를, 29.4%는 윤 후보를 택했고, 40대의 56.5%는 이 후보를, 29.3%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29.5%는 이 후보를, 58.1%는 윤 후보를 택했다. 두 후보의 60대 이상 지지율 격차는 무려 28.6%다. 30대(이재명 42.1% vs 윤석열 40.0%)와 50대(42.3% vs 41.6%)는 오차범위 안에서 답변이 엇갈렸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서울(이재명 31.2% vs 윤석열 50.5%) ▷부산‧울산‧경남(37.7% vs 49.0%) ▷대구‧경북(21.1% vs 64.8%)에서 강세를 보였고, 이 후보는 ▷인천‧경기(46.2% vs 35.6%) ▷호남(69.9% vs 12.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충청(43.3% vs 39.7%)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정권교체 여론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지난 조사에서 53.0%에 달했던 정권교체론은 이번 조사에서는 47.6%를 기록하며 5.4%p 하락했다. 반면 정권재창출론은 36.3%에서 39.7%로 3.4%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ARS 80.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