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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혈전 부작용 얀센 대신 mRNA 백신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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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J&J) 로고 앞에 놓인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 일러스트. 연합뉴스
존슨앤드존슨(J&J) 로고 앞에 놓인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 일러스트.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문가 패널이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얀센 백신 대신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데 찬성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CDC 전문가 패널들은 얀센 대신 mRNA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사안에 대해 15-0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투표에 참가한 베스 벨 워싱턴대 교수는 "가족들에게 얀센 백신을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DC는 얀센 백신의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자 전문가들에게 백신을 계속 사용할 지 여부에 대한 투표를 요청했다.

한번 접종으로 접종이 끝나는 얀센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8세 이상에게 접종이 허가돼 있고, 얀센·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으로도 허용되고 있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접종 완료 2개월 후부터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최소 9명이 혈소판 감소증 또는 혈소판 감소 증후군(TSS)으로 사망했다. FDA에 따르면 TTS는 지금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한 남성과 18세 이상 여성에서 드물게 보고됐고, 30∼49세 여성층의 경우 TTS 발생률이 10만 명당 1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TTS는 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얀센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이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1천600만명 이상이다.

FDA는 앞서 지난 14일 과거 TTS를 앓았던 사람은 얀센 백신을 맞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이에 대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안녕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드문 부작용의 징후와 증상에 대해 더 널리 알리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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