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24일 오후 4시 36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前(전) 대통령 사면 관련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박근혜 대통령의 사면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통합과 결자해지 차원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사면에서 빠져 큰 아쉬움이 있다"며 "오랜 기간 옥고를 치르고 고령인 만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빠른 사면을 고려해주시기를 대통령께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영진 시장은 내년 3월 9일 예정된 20대 대선을 가리키며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또 다시 대통령이 구속되는 국민적인 불명예와 국격이 추락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원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아울러 다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리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는 소식에 국민들이 걱정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빠른 쾌유와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이날 정부는 2022년 신년을 맞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3천94명을 1주 후인 31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 현재까지 4년 8개월 복역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새누리당 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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