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징청각과 함께 400여년간 원형 보존…역사적 가치 높아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3일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 등 전국의 관아(官衙) 건축물 8곳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은 조선시대 지방관아 중 최상위 관직자였던 종2품 관찰사가 파견된 감영 중 경상도 감영의 정당(正堂)이다. 강우 측정 기구인 측우대, 깃대를 꽂았던 깃대꽂이 등이 남아 있어 감영의 공간 구성과 운영시설을 살필 수 있는 건축물이다.

특히 선화당은 인근의 징청각과 함께 400여 년간 전체적으로 원형을 잘 유지해 조선시대 감영을 이해하는 데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보존 가치가 높다.

올해 상반기 중구청은 대구시에 선화당 보물 지정 신청을 했다. 이에 대구시는 심의과정을 거쳐 신청을 가결, 문화재청으로 보물 지정 신청을 진행했고 지난달 1일부터 30일간 지정예고기간을 거쳐 보물 지정 공고가 났다.

선화당 보물 승격에 따라 추후 국가지정문화재 관리와 예산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중구청이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신청한 '대구 보현사 목조여래좌상'도 지난달 1일부터 30일간 지정예고를 끝내고 대구시 지정고시를 앞두고 있다.

조선후기 대표 조각승인 현진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현사 목조여래좌상은 조선후기 불교조각사 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의 보물지정과 대구 보현사 목조여래좌상의 시 유형문화재 지정으로 중구의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