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926년 12월 29일 서정시인 릴케 사망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51세에 백혈병으로 숨을 거뒀다. 장미꽃을 꺾다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일화는 사실이 아니다. 릴케는 독일의 서정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20세기 최고의 서정 시인이었다. 18세에 첫 시집을 내며 시인의 길로 나선 지 3년 후 열네 살 연상의 루 살로메를 만나 함께한 러시아 여행에서 강한 시적 자극을 받았던 릴케는 유럽 전역을 떠돌다 말년을 스위스에서 보내던 중 숨졌다. 소설 '말테의 수기'와 시집 '두이노의 비가' 등이 대표작이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