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교실 수를 늘린다.
시교육청은 28일 초·중·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까지 36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등 학생들의 위생과 안전을 고려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실을 늘리는 곳은 모두 11개교. 초등학교는 성당초교, 경동초교, 대실초교, 한샘초교, 구지초교, 세현초교 등 6곳이고 중학교는 구지중 1곳이다. 고교는 비슬고, 포산고, 현풍고, 다사고 등 4곳이다. 이들 학교에는 일반교실 81개, 특별교실 40개를 증축한다.
교실 증축에 필요한 예산은 시교육청(243억원)과 대구시(118억원)가 나눠 부담한다. 또 공동주택 개발로 앞으로 학생이 늘어날 학교 경우 사업시행자 부담을 통해 별도로 증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시설 내 전용교실을 확보할 수 있는 학교는 우선적으로 학급을 증설한다. 중·고교는 단계적으로 학급당 배정 인원을 28명 이하로 낮추는 한편 비선호학교에 대한 교육사업 우선 지원, 우수교원 배치 등으로 학생이 분산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학생 방역 여건과 교육 환경이 빠른 시일 안에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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