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교익 "김건희 '여동생처럼 대해주세요' 발언, 작년 가장 충격적인 말"

"친인척 아니고 얼굴 본 적 없음에도 50대 남녀가 오빠동생하는 것 상상할 수 없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지난해 가장 충격적인 말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전화 인터뷰 과정에서 기자에게 건넸다고 알려진 발언을 꼽았다. 사진은 지난 2019년 4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작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지난해 가장 충격적인 말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전화 인터뷰 과정에서 기자에게 건넸다고 알려진 발언을 꼽았다. 사진은 지난 2019년 4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작'노무현과 바보들'VIP 시사회에 참석한 황교익 내정자. 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지난해 가장 충격적인 말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전화 인터뷰 과정에서 기자에게 건넸다고 알려진 발언을 꼽았다.

황씨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2021년에 가장 충격적인 말을 꼽아봤다"라며 "김건희가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주세요'라고 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1972년생 김건희가 전화 인터뷰를 하는 기자에게 '몇 년생이냐'고 물었고, 기자가 '70년생이다'고 하니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라며 "1972년생이면 저보다 딱 10살 아래다. 1시간 후 해를 넘기면 쉰이다. 70년생이면 쉰둘"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친인척도 아님에도, 얼굴도 본 적이 없음에도, 50대의 남녀가 오빠동생 하는 것은 제 세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10년 차의 세상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고 큰 충격을 받았더랬다"고 했다.

앞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씨가 오마이뉴스와 전화 인터뷰 도중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주세요",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 식사 대접해 드릴게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씨는 뚜렷한 자신의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정치적 판단 아래 말한 것"이라며 "청와대 권력이 현실화한다는 자신감을 비치며 어르고 달래고 겁주는 태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계산된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황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2021년 최악의 말은 '윤석열의 침묵'"이라며 "침묵도 의사 표현이니 말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은 11월22일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생방송 중임에도 프롬프터에 원고가 안 떴다고 2분간 도리도리를 했다. 한국 방송 역사상 최장시간의 도리도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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