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열린 매일신문 2022년 신년교례회에는 대구 8곳 구·군 단체장, 의회 의장은 물론 경북 23곳 시·군에서도 먼 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와 자리를 빛냈다.
오는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선거대책위원회와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유난히 돋보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경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는 행사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참석한 내빈들과 적극적으로 새해 덕담을 나눴다.
지난달 29일 퇴임하고 고향 문경시장 출마를 시사한 채홍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눈을 맞추기 위해 분주했다. 특히 얼마 전까지 대구시 예산과 정책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던 강민구 부의장을 비롯한 대구시의회 의장단이 그를 반갑게 맞았다.
행사를 앞두고 새해 인사를 전한 단체장들은 자신의 고장 자랑을 신년 인사로 내세웠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올해 임인년 새해는 남구로 오면 대박 납니다"라며 "제가 행운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웃음 지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이 올해 한국관광지 공동6위로 올랐다"며 "코로나로 지친 경북도민, 대구시민 여러분들 문경새재로 많이 오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극복도 화두였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올해 구미산업단지 수출액이 300억 달러에 가까웠다"라며 "대구경북을 살리는 데 구미가 앞장서고 있다. 유망 대권후보도 경북에서 나왔다. 더 나은 대구경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호랑이 기운을 강조했다. 장 의장은 "늠름함 호랑이 기상으로 대구경북의 미래가 한층 뻗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고, 고 의장은 "올해는 다 아시듯 호랑이해"라며 "호랑이처럼 대구경북이 잘됐으면 한다"고 덕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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