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최근 고향 안동 지역 한 노인복지센터를 깜짝 방문해 어르신들께 새해 인사를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달 31일 영탁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듀! 2021 제야음악회'의 특별 출연자로 참석했다. 영탁은 공연 시작 전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지역 내 한 주간보호센터를 찾았다.
영탁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향 지역 어르신들이 외부활동을 하지 못해 답답한 마음을 자신의 노래로 달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급하게 추진됐다.
센터 방문 전 영탁은 방역 당국에 확인해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손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한 상황에서 어르신과 대면했다.
현장에서 영탁은 팬인 어르신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사인회를 하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또 어르신들에게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라"는 인사와 함께 큰절로 새해 인사도 했다.

한 어르신은 "영탁과 춤을 추고 노래하는 꿈을 꿨는데 실제로 꿈이 이뤄진 것 같아 신기하다"며 "한평생 중 가장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영탁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주변 정화 작업도 펼쳤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르신들의 활동과 센터 운영에 대한 어려운 점을 듣고 재방문 의사도 밝혔다.
안동주간보호센터 관계자는 "바쁘신 시간에도 가수 영탁님께서 깜짝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큰 에너지를 전달해 주고 가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가수님이 처음 뵙는 어르신들에게도 마치 친손자처럼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함께하신 분들이 너무 좋아하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탁은 고향 안동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의료진과 방역 당국 관계자들을 위해 안동보건소에 푸드트럭(이동식 카페)을 보내 응원하기도 했다. 또 지역 내 복지관에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각종 영양제와 생필품을 여러 차례 선물했고, 모교인 안동고등학교에는 후배와 교사들을 위해 학용품과 선물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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