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김남국 "어제는 윤핵관, 오늘은 이핵관에 휘둘리는 尹"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및 선대위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항의 방문해 취재진에게 방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및 선대위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항의 방문해 취재진에게 방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갑자기 '여성가족부 폐지'라니 그 연기가 너무 성의가 없고, 준비 부족에 즉흥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에 윤석열 후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지예 대신에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 대신에 '이핵관'만 보인다"며 "윤석열 후보는 진짜 연기만 하나 보다"며 "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여성가족부 폐지' 다음 공약은, 지각하지 않기, '폰담회' 금지, 술 끊기, 6자, 5자, 3자, 이런 것들이냐"며 "같은날 이재명 후보는 보험소비자 공약 5가지를 발표했다"고 두 여야 후보를 비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후보에게서 여러 국가정책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비전이 정말 안 보인다. 다양한 현안에 별생각 없고, 소신도 없는 것 같다"며 "그제는 김종인에 휘둘리고, 어제는 '윤핵관'에 휘둘리고, 오늘은 '이핵관'에 휘둘리고 내일은 또 누구에 휘둘릴까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다음은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에 윤석열 후보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신지예 대신에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 대신에 '이핵관'만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진짜 연기만 하나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성가족부 폐지'라니 그 연기가 너무 성의가 없고, 준비 부족에 즉흥적입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다음 공약은, ① 지각하지 않기, ② '폰담회' 금지 ③ 술 끊기, 6자, 5자, 3자, 이런 것들일까요?!!
같은 날 이재명 후보는 보험소비자 공약 5가지를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고지의무 부담 완화 △실손보험 청구체계 간소화 △금융분쟁조정결정에 대한 편면적 구속력 부여 △독립보험대리점(GA) 판매책임 강화 △온라인플랫폼 금융소비자 보호입니다. 소비자가 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계약단계에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보험소비자의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여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보험공약 발표가 끝나고 나서도 이재명 후보는 국민적 관심이 큰 '실손보험 청구체계 간소화' 방법에 대해서 더 법리적으로 연구하고 구체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에게서 여러 국가정책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비전이 정말 안 보입니다. 다양한 현안에 별생각 없고, 소신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제는 김종인에 휘둘리고,
어제는 '윤핵관'에 휘둘리고,
오늘은 '이핵관'에 휘둘리고
내일은 또 누구에 휘둘릴까 걱정스럽습니다.
갈대 같은 윤석열 후보....
그저 바람이 불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준석 대표의 무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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