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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차세대사업’ 사업화 성공률 71%…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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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은 물론 사업화, 투자까지 전주기 지원…성공률 평균 50% 웃돌아
대성하이텍, 대진기술정보 차세대사업으로 성과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연구개발(R&D) 사업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이하 차세대사업)이 신산업 육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1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9년간(2013~2021년) 차세대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직접 매출 796억원(연계 매출 포함 1천260억원), 신규고용 425명(연계고용 포함 614명), 지식재산권 581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지원금 1억원당 성과로 환산하면 매출 7억1천만원, 신규고용은 3.8명에 달한다.

'시장 주도형 전주기 지원'을 지향하는 차세대사업의 사업화 성공률은 71.3%다.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성공률 평균인 약 50%를 크게 웃돈다. 차세대사업은 연구개발 이후 사업화와 투자까지 지원하기 때문이다.

최근 대표적인 성과창출 기업은 대구 미래 신산업인 로봇분야의 ㈜대성하이텍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대진기술정보㈜다.

대성하이텍 대일 의존도가 매우 높은 CNC(컴퓨터 수치제어) 자동선반 개발을 차세대사업을 통해 해결했다. 제품 크기가 크고, 부품 공용화가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던 대성하이텍은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업화에 성공했다.

대진기술정보는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관로 정보를 표시하는 인식표지 제품을 생산한다. 대진기술정보는 ICT를 접목해 관의 깊이와 위치를 알 수 있는 지하매설관로 인식표지를 차세대사업으로 개발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원사업을 활용해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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