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4천79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1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4천552명 대비 239명 더 많은 규모이다.
또한 1주 전 같은 토요일이었던 15일 오후 6시 집계 3천213명 대비 1천578명 늘어났고, 2주 전 같은 요일이었던 8일 동시간대 중간집계 2천561명에 비해서는 2천230명 증가했다.
최근 3천명대로까지 낮아졌던 확산세가 오미크론 우세종화 등의 대유행 상황 변동에 따라 다시 7천명대로 급반등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어제인 21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다음 주 우세종화가 예상된다"며 오는 26일쯤 7천명대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게 발표 당일(21일) 집계가 7천9명으로 나오면서 앞당겨졌다.
그러면서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해 12월 14일의 7천850명을 조만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한 주, 즉 1월 15~21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4천191명(1월 15일)→3천857명(1월 16일)→4천70명(1월 17일)→5천804명(1월 18일)→6천601명(1월 19일)→6천767명(1월 20일)→7천9명(1월 21일).
이어 1월 22일 치는 단순 계산으로는 전일 대비 239명 더 많은 중간집계를 감안, 이틀 연속 7천명대 기록이 예상된다.
물론 주말에는 야간 시간대 집계 규모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다시 6천명 중후반대로 낮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18일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5천명대로 뛰어오른 후 6천명대를 지나 현재 7천명 안팎을 보이고 있는 확산세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아울러 주말효과가 나타나는 내일 및 모레(일·월요일)엔 일시적으로 확진자 발생 수가 감소할 수 있지만, 다시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화요일부터는 지금의 7천명대 또는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기록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1천281명 ▶서울 789명 ▶인천 490명 ▶대구 457명 ▶광주 304명 ▶부산 289명 ▶경북 215명 ▶충남 179명 ▶전남 161명 ▶대전 138명 ▶경남 136명 ▶전북 102명 ▶충북 89명 ▶강원 83명 ▶울산 45명 ▶제주 22명 ▶세종 11명.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일부 지역의 확산세가 급증, 현재 비수도권 비중이 46.6%(2천231명)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수도권 비중은 53.4%(2천560명).
대구가 비수도권에서 가장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집계된 457명은 전날인 21일 총 확진자 수 444명을 이미 13명 경신한 것이고, 일명 신천지 사태로 불리는 지난 2020년 1차 대유행 이래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기도 하다.
최근 대구 일일 확진자는 100명 안팎 규모를 보이다 400명대로 급증했다. 지난 17일 171명, 18일 213명, 19일 364명, 20일 388명, 21일 444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광주(현재 집계 304명)도 전날 최종 결과인 252명을 오늘 집계 6시간을 남겨두고 이미 52명 넘어섰다. 광주는 앞서 전남, 경기 평택·안성과 함께 오미크로 우세 지역으로 파악된 곳이기도 하다.
부산도 마찬가지로 현 집계 289명은 전날 총계 236명보다 53명 많은 수치이다.
그 다음으로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충남, 전남, 대전, 경남, 전북 등의 순으로 확산세가 상승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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