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시가지 간선도로 확충 등 상습정체 구간 해소와 지역 연결 국도 공사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
현재 공정률 97%의 용정교 확장공사는 4월까지 마무리한다. 안동병원에서 영호대교까지 수상대로 확장공사도 440억 원을 들여 올 1월에 착공해 2024년까지 마무리한다.
금명로와 단원로 등 시가지 교통 분산을 위해 추진 중인 송현동 사단~안기동 연결 도로개설도 493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42억 원의 보상비가 들어가는 정하대로는 금년 보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법흥인도교를 대체할 마뜰 보행교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35억 원을 들여 법흥인도교 철거공사도 올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혼잡을 겪고 있는 법흥육거리 교차로 개선을 위해 계절별·방향별 교통량 조사와 개선방안 마련 용역도 시행한다.
송천동~용상동~상아동~이천동을 거쳐 서후면 교리를 연결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시내 교통 분산효과뿐 아니라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서원, 만휴정 등 연계관광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안동시내에서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국도 34호선(11.17㎞) 확장 사업도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업비 1천776억 원 전액 국비로 투입되며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한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흐름 개선뿐 아니라,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한다.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와 지방도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된다. 임동면 마령과 영양군 입암면을 연결하는 도로는 양 시·군이 지난해 11월 협약을 체결하고 3㎞에 걸쳐 선형개량을 추진한다.
포항∼안동간 국도 확장공사 434억 원을 비롯해, 안동∼영덕간 국도 선형개량공사 576억, 예안∼청기(지방도 920)간 도로 확장 등을 통해 지역연결 도로망이 구축된다.
손병순 안동시 도시건설국장은 "지역 발전의 성패를 가늠할 계획된 도로망 구축이 마무리되면 상습정체 해소뿐 아니라 지역 이동도 훨씬 빠르고 수월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며 "KTX서울역 출발 관철과 점촌∼안동간 단선철도 건설, 안동∼신공항∼대구 연결 광역철도망 구축 등 경북 중심 도시 위상에 걸맞은 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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