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음주운전으로 사망케 한 20대, 구속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달 8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도로에서 20대가 몰던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QM6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달 8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도로에서 20대가 몰던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QM6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달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무면허운전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지법은 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사안이 중대한 데다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도주할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20대 동승자 B씨와 SUV 운전자인 60대 여성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용차의 다른 동승자인 20대 남녀 3명도 이번 사고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피해 차량 운전자인 C씨는 당일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에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 유가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엄벌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기간인데도 재차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감정 결과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라는 B씨의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몰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