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가 다큐멘터리 영화 '4인의 화가들' 시사회에 앞서 영화에 출연한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15일(화)부터 24일(목)까지 스페이스129에서 열린다.
영화 '4인의 화가들'은 지난해 제작된 '당신은 누구죠?'에 이어 현대미술가를 주인공으로 한 두 번째 영화다.
'당신은 누구죠?'가 저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만들어낸 다큐멘터리였다면, '4인의 화가들'은 화가의 삶과 예술에 좀 더 다가가는 다큐멘터리다.
중견, 원로화가인 권정호, 홍현기, 양성옥, 정태경 작가가 출연하며, 이들은 각자 극의 주인공으로서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50년 이상을 그림과 함께 해온 예술가들이 어린시절 그림을 처음 그리게 된 일화, 현재 작업을 하게 된 계기, 삶과 미술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 등을 진솔한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기 전 열리는 전시 '4인의 화가'에서는 이들의 작품을 먼저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의 이야기를 살펴본 뒤 다큐멘터리에 담아낸 작가들의 이야기를 감상함으로써 작가의 삶과 예술을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촬영을 기획·진행한 남기웅 감독은 "러닝타임 120분에 4인의 이야기를 모두 담는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러함에도 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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