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주택 매매거래 '뚝↓', 경북 미분양 '최다'…거래절벽 심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토부, 지난해 12월 매매거래량 집계
대구 전월 대비 26.3% 줄어 거래 감소율 전국 3위
경북 미분양 4,285호로 폭증…금리 인상·대출 규제 등 여파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의 주택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고, 경북은 미분양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 아파트. 매일신문DB.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의 주택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고, 경북은 미분양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 아파트. 매일신문DB.

지난해 12월 주택 거래량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가 26.3% 줄어 전국에서 감소율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미분양주택이 4천386호로 전국 시·도 중 증가폭과 규모가 가장 컸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3천774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6만7천159건 대비 19.9%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1.7% 급감했으며, 12월 기준으론 2008년(약 4만 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 여파다. 12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전년 동기 127만8천305건 대비 20.6% 줄어든 101만5천171건에 머물렀다.

대구는 1천677건으로 전월비 26.3% 감소했다. 전년 동월비 79.0%, 5년 평균비 64.8% 격감한 것으로 거래가 꽁꽁 얼어붙었다. 세종 –77.9%, 울산 –35.1%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감소율이 높다. 경북은 3천276건으로 18.6% 줄었다. 전년 동월비와 5년 평균비에 견주면 각각 58.4%, 22.9%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 대비 18.2%, 전년 동월 보다 65.9% 줄었다. 지방은 각각 21.1%, 58.2%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6천394건으로 전월 대비 18% 뒷걸음질 쳤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대구 6천666건, 경북 5천258건으로 각각 4.0%, 18.8%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21만5천392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11.6%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7.6% 증가했다.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7천710호로 전월 대비 25.7% 증가했다. 경북은 11월 1천598호에서 2천788호가 폭증하면서 4천386호로 치솟았다. 증가율이 무려 174.5%로 시·도 중 1위다. 미분양주택도 가장 많다. 전국의 미분양주택 중 24.8%를 차지할 정도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천215호나 된다. 반면 대구의 미분양주택은 전월 2천177호에서 200호(9.2%)가 줄어든 1천977호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전월 보다 6호가 감소한120호로 집계됐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