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아이들이 교실을 벗어나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면서 인성과 창의성을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유아숲 체험원' 조성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는 길안면 계명산 자연휴양림 유아숲 체험원과 경북도청이 들어선 풍천면 갈전리 천년숲 일대에 약 1ha 면적의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고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심 속에 아이들이 찾기 쉽고, 안동시립어린이도서관과 가까운 안동시 정하동 정상택지지구공원에 1만㎡ 규모의 '유아숲 체험원'을 새롭게 조성한다.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거미줄놀이·통나무건너기 등 야외체험학습장과 대피장소 및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유아숲교육지도사를 배치해 전문적인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의 모험심 및 운동력을 기르는 한편, 숲에 사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나뭇잎을 이용한 체험 등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성, 면역력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용해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유아숲은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황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녹색힐링공간을 제공하는 도심의 필수 장소"라며 "자라나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녹지공간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안동시가 운영하는 계명산 자연휴양림 유아숲과 천년숲 유아숲체험원 두 곳에는 지난 한 해 동안 6천여 명의 유아들이 유아숲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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