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대표 파이터 이도겸·정찬성 세계 정상 도전

이도겸 3월 미국 PFL 데뷔전…정찬성은 4월 UFC 챔피언전

필리핀 URCC·아랍에미리트 UAEW 챔피언을 지낸 파이터 이도겸이 세계 최고의 무대 미국 데뷔전을 치른다. 종합격투기 데뷔 8년 만의 성과다.

이도겸은 오는 3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PFL 챌린저 시리즈' 4주 차 대회에 참가해 조시 블라이든과 페더급(-66㎏)으로 대결한다.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는 2012~2017년 월드 시리즈 오프 파이팅(WSOF)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대회 중 하나다.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일반적인 미국스포츠 방식을 종합격투기에도 적용한다.

2022 PFL은 8체급으로 나눠 진행되며 챔피언에겐 100만 달러(약 12억원)가 주어지는 총상금 800만 달러(96억원) 규모의 대형 이벤트다.

PFL 챌린저 시리즈는 1~8차에 걸쳐 치른다. 매주 8명이 4경기를 치러 본인 체급에 걸린 정규시즌 출전권 1장을 놓고 경쟁한다. 이도겸은 8체급·500명이 넘는 참가 신청자 속에서 챌린저 시리즈 페더급 8명 중 하나로 선택됐다.

블라이든과 이도겸은 두 대회에서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도겸은 2016~2018년 필리핀 URCC와 2020~2021년 아랍에미리트 'UAE워리어스', 블라이든은 2013년 '콘플릭트'와 2017·2020~2021년 '내셔널 파이팅 챔피언십' 등 미국 단체에서 정상을 경험했다.

PFL 프로필 기준 이도겸은 신장(170-178㎝) 및 윙스팬(어깨·양팔, 175-183㎝)에서 블라이든한테 열세다. KO승률은 63-11%로 많이 앞서는 만큼 이도겸이 블라이든과 거리를 얼마나 잘 좁혀서 싸울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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