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기기 기업들이 두바이 현지서 700만달러 이상의 현지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2022)에서 지역기업들이 715만달러 상당의 계약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써지덴트, 메디피아, CSM 임플란트, 이프로스, 코리덴트, 예스바이오테크, 덴스타, 원데이바이오텍, 가보우츠, 레피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두바이에서 632건, 1천83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통해 715만달러의 실제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는 전년 263만달러 대비 3배 증가한 실적이다.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는 1996년 처음으로 열려 올해로 26회를 맞는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3천600개사가 참여했고, 6만6천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전시회를 찾았다. 국내에서는 대구 10개사를 포함해 123개 업체가 참가했다.
참가기업 중 치과용 임플란트 지대주(Abutment)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이프로스는 아랍에미리트, 이란,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기업과 총 62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튀니지, 이집트, 요르단, 이란 등 중동기업과는 9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써지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에 교정용 기기 2만4천대 공급을 요청받았다. 이란, 이집트 기업과는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외 참가기업도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대구시와 대구TP는 이번 전시회에 이어 5월 터키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아시아 덴탈엑스포에도 공동관을 구축해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구 치과의료기기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지역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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