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경구고등학교가 2022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의대 10명, 치의예과 2명, 약학과 2명, 한의예과 2명, 서울대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지역 명문고의 명성을 이어갔다.
경구고는 지난해에도 의대 13명, 한의대 5명, 수의대 1명을 합격시킨 바 있어 의학계열 진학 특성화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경구고의 의대진학 실적은 구미지역 학부모 사이에서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은 경구고로 보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의 배경이 되고 있다.
경구고가 의대진학에 두드러진 합격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의과대학 진학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인 과학·보건교과중점학교 운영과 의대 진학지도 노하우를 꼽을 수 있다.
GPS동아리 청소년철학교실 '호스피스철학', 대학연계공동실험 생명과학심화탐구반, 현장연구 의료와 사회, 굿탁터 진로프로그램, 한국기초과학연구원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등 의학계열 진학을 위한 교내·외 교육활동도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와 의대 진학에서 최우선인 면접과 최저등급 충족을 위해 면접지도를 수능 전후로 나눠 대학유형별, 계열 및 학과별로 차별화해 진행한다.
최저등급 충족을 위해서는 정규수업이 끝나고 '국영수탐 데일리 코칭'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 1명당 5명 미만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선택한 과목의 학습자료를 매일 1시간씩 토론한다.
이 밖에 입학과 동시에 의학계열, 경찰대·사관학교, 교육대학 등의 진학 목표를 세운 신입생을 대상으로 '선배에게 길을 묻다'라는 스카이(SKY)반 프로그램을 운영, 각 계열에 진학한 선배들의 경험을 직접 배우며 진학 로드맵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최재규 경구고 교장은 "의대와 명문대를 희망하는 신입생들의 입학과 진학에 특화된 교내·외 교육활동 운영과 교사들의 경험 및 열정이 삼위일체를 이루면서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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