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1,785대 무상지원

전년보다 365대 지원 늘어…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톨게이트 영업소 신청

한국도로공사 다차로 하이패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다차로 하이패스. 한국도로공사 제공

대구시가 14일부터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1천785대를 무상 지원한다.

대구시에 주민등록 상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으로 장애인통합복지카드(통행료 할인카드) 소지하고, 지금까지 감면 단말기 지원을 한번도 받지 않은 장애인이 대상이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증 또는 주민등록등본과 장애인통합복지카드를 지참하고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내 톨게이트 영업소 47곳을 방문하면 된다.

각 영업소에 전화 신청도 가능하며, 이 경우 관련 서류를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해야한다.

장애인차량이 고속(유료)도로 이용 시 통행료 50%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일반차로를 이용해 매번 통합복지카드 등을 제시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9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협약을 맺고 지역 장애인 3천840명에게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단말기를 무상 보급했다.

지원 규모도 2019년 1천130명에서 지난해 1천42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전년보다 365대 늘어난 1천785대를 지원한다.

정한교 대구시 복지국장은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장애인 감면단말기 무상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전국으로 확산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복지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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