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부국강병 청사진을 제시하며 거대양당 후보와의 차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먼저 중도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맞춤형 공약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거대양당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유권자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 후보는 지도자의 도덕성과 주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보도 이어간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후보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특히 안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의사 출신 IT 전문가라는 정체성을 이번 선거운동에서 확실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정책과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여야 어느 후보도 넘볼 수 없는 입지를 다지고 이를 지지세 확산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비대면 선거운동이 불가피한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그동안 좋은 평가를 받아온 후보 개인 유튜브 방송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의당 내부에선 안 후보가 국내 대표적인 IT기업을 성장 시킨 경영인 출신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에서는 국민의당이 경쟁 정당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 집중되는 주요 언론의 관심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만나보고 얘기를 들어볼수록 정이 가고 지지할 수밖에 없는 안철수 후보의 강점이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과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언론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더 많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에도 괜찮은 대선 후보가 있다는 점을 더 많이 알리는 것이 국민의당 선거운동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