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최근 중국의 김치, 한복 등 문화침탈에 맞서 우리 한(韓)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오는 6월 개장하는 선비세상을 K-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만든다.
영주시는 15일 '선비세상 수탁사 운영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한옥‧한복‧한식‧한지‧한글‧한음악 등 한문화의 부흥과 경북 북부 관광의 거점이 될 선비세상 개장 준비에 첫 발을 뗐다.
보고회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비세상 운영 수탁사인 ㈜유니모토 컨소시엄이 그동안 수립해 온 운영 콘텐츠와 홍보, 시설 등 전반에 대한 기본계획과 운영방안을 보고 받고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문제점으로 지적된 적자문제는 입장객 확보와 임대, 대관유치 등에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방안 마련과 관람객의 재방문 유도, 지속적인 콘텐츠 재생산, 가족단위와 MZ세대 등 대상별 프로그램 개발 등이 소개됐다.
선비세상은 영주시가 2008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3대 문화권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사업비 1천669억6천여만원을 들여 2022년까지 순흥면 청구리와 단산면 병산리 일대 부지 96만974㎡에 ▷전통한옥마을 ▷전통인형극장 ▷전통무예장 ▷매화공원 ▷전통음식점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마련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수탁사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바탕으로 선비세상이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비세상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위탁 운영방식으로 추진되는 선비세상은 6~8월 임시 개장 한 후 9월 본격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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