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김아랑(27, 고양시청)이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 안착하며 올림픽 개인전 첫 메달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김아랑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2조에서 1위 2분32초87로 골인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이번 경기에서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아나 자이델(독일), 커린 스토더드(미국), 올가 티호노바(카자흐스탄), 그웬돌린 도데(프랑스)와 함께 참전했다.
이 가운데 폰타나는 여자 500m 메달리스트로, 쟁쟁한 대결이 예상됐다.
김아랑은 앞서 최민정과 같이 스타트에 욕심내지 않은 채 6위로 출발한 뒤 결승선까지 4바퀴를 남기고 승부를 걸었다. 인코스로 파고들어 이후 두 바퀴 만에 3위로 올라섰다.

김아랑은 페이스를 지키며 선두권을 이어가다 마지막 바퀴에서 1위로 올라 결승선까지 질주했다.
이번으로 3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김아랑은 이번 베이징에서 첫 개인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 결승전에 올랐으나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은 이날 저녁 9시 1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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