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시인이 신임 대구시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밤 하늘에 많은 별들이 찬란하게 빛나 보이는 것은 유리창이 대단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별들 스스로 빛나기 때문이다"라며 "시의 별이 빛남을 방해받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유리창의 먼지를 닦는 청소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날' 행사 등 각종 활동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시를 통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과 행복한 도시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대구 출생으로 1994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그는 현직 약사이기도 하다. 건강문예지 '초두루미' 편집주간을 역임한 바 있다. 시집으로 '생강나무', '아흐레는 지나서 와야겠다' 등이 있고, 제16회 일연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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