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대구 도심에서 한 남성이 여성들에게 검은 액체를 뿌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용의자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7일 동부경찰서는 사건 당일부터 오늘까지 나흘간 현장 수색작업 중이지만, 해당 남성이 30~40대 정도로만 추정될 뿐, 아직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액체 성분과 범행 동기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자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묻은 액체는 과학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용의자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재물손괴 혐의가 될 수 있을지 판단하고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앞에서 한 남성이 20대 여성의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리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음날에는 또 다른 20대 여성이 누군가 자신의 바지에 검은색 액체를 분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당시 피해 여성들은 모두 혼자 있었으며, 경찰은 동일 인물 소행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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