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성 작가의 '시간의 흔적: 중첩과 교차' 전이 17일(목)까지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에서 열린다.
달서아트센터는 매년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를 통해 대구 작가를 소개하고, 지역 미술의 우수한 작품성을 알리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올해는 이기성, 권기자, 김윤종 등 3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여는 등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로 선정된 3명의 작가 중 첫 기획전이다. 재료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창작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이기성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다. 철가루를 활용해 미술의 본질적 탐구를 시도한 그의 '겁'(Kalpa) 연작 11여 점을 선보인다.
'겁'(Kalpa) 연작은 철가루를 대형 캔버스 위에 올리고 고착액을 부어 손이나 나무막대로 밀어내는 작업으로 진행한다. 철저한 계획과 면밀한 구성으로 진행했던 지난 작업 방식들로부터, 점차 개인의 생각과 의식을 배제하고 물질과 행위만 남는 무의식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나아가려는 작가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이 작가는 재료의 물성과 행위 자체에 관심을 두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쇳가루라는 재료와 기법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이어가는 그의 작품을 깊이있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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