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9 대통령 선거 D-15인 22일 '충청의 아들'을 강조하며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 공략에 집중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 미소상가 유세에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바꾸고 경제 번영을 약속드리겠다"며 "당진시민의 숙원인 제2서해대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석문산업공단에 우수한 기업을 대거 유치해서 이 지역 경제가 활활 돌아가도록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그는 "저와 국민의힘이 완벽하다는 게 아니다.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미흡한 점도 많다"며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보충하고 다양한 국민 의견을 함께 수렴해 국민통합의 정치, 번영의 경제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부정부패 대장동 사건을 보라"며 "저런 사람을 후보로 미는 민주당이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 재집권하게 됐을 때, 무슨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지만, 과연 나라의 질서가 잡히고 경제가 성장이 되겠나"라며 "세금을 어마무시하게 걷어서 그 세금을 기본소득이나 이런 거로 나눠주면서 강성노조도 계속 지원해줄 것이다.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경제가 나아지겠나"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서산 유세에서도 '충청의 아들'을 강조했다. 그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여러분의 지지로 정부를 맡게 되면 무엇보다 양식적이고 정직한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제대로 모시고 나라를 정상화하겠다"면서 "서산 민원도 조속히 해결하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도 조속히 완공해 이 지역의 사통팔달 접근성을 강화해 지역 산업과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지금 이 민주당 정권이 지속되면 대한민국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고 미래가 없다"며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이 다음 정부를 맡으면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낸 저 주역들을 한국 정치에서 퇴출시키고 민주당의 양식있는 훌륭한 정치인들과 합리적인 협치를 펴가며 통합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협치 구상을 또 다시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진과 서산 유세를 시작으로 1박2일 홍성, 보령, 전북 군산, 익산을 훑는 '서해안 라인 거점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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