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5일 안동을 찾아 헴프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위한 헴프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또, 지난 22일 충남 논산을 찾아 "육사 이전을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인수위에서 재검토 정리할 것"이라 발언해 논란된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 공약사업은 인수위에서 논의한다는 원론적 입장"이라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 문제와 관련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여러차례 육사 안동 이전에 대해 언급했고, 당 공식기구에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며 "공약은 인수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확정된다는 원론적 입장으로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안동 중앙신시장과 문화의 거리를 찾아 지지자들과 거리유세에 나섰다.
안동문화의거리에 유세장에서 코미디언 서승만 씨의 사회로 연단에 오른 송 대표는 유세차량 연단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같은 당원이라는 점과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서애 유성룡·석주 이상룡 선생 등 안동사람들이 나라를 구했던 역사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송 대표는 안동헴프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대해 강조했다. 송 대표는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 사업이) 2년을 거쳐 2024년도에 실증화단계가 완성되면 그것을 기초로 5~60만평의 국가산업단지를 지원해서 안동이 햄프특화산업단지로 발전해 의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10개의 혁신도시를 만들었다. 이재명을 뽑아 주시면 인수위 때부터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모든 문제를 포함해서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하나하나 챙겨서 이재명 후보가 구상하는 2차 공공기관을 뒷받침해 나가겠다. 바이오산업연구원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비롯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송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의 박근혜 대통령 구속이라는 일부 정치권 주장에 대해 "유영하 변호사가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구속에 대해 바로잡아 주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된 건 2017년 3월달이다. 그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국정 책임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고 있었다. 당시 국민의힘이 추천한 박영수 특검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다. 박 대통령이 임명한 박영수, 박영수 특검이 차출한 윤석열 특검보, 이 사람들이 황교안 직무 체제하에서 박근혜를 구속시킨 것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은 많은 여론조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사면복권 조치를 취했다"며 "그래서 박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 최근에 박근혜를 지지했던 상당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했다.
송 대표는 박정희 대표와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의 유신독재는 비판하지만 이 나라 경제발전을 위해서 포항제철을 만들고, 경부고속도로를 만들고, 안동출신 풍산금속을 세계적인 방산업체로 발전시킨 것, 잘한 것은 잘 했다고 박수쳐 줘야한다. 장점은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안동 웅부공원에서 이재명 후보가 안동시민들과 만나기 위해 방문, 유세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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