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안향선생 기념공원 조성 시동

지난 25일 '안향 기념공원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회헌 안향 선생 영정.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에 회헌 안향(安珦) 선생의 업적과 생애를 기리는 기념공원이 들어선다.

영주시는 지난달 25일 '안향 기념공원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순흥면 석교리 211-1번지 일대에 기 조성된 안자사료관 재활용 방안과 생가 재현, 이야기 공원 조성, 소수서원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말까지 건축기획과 실시설계, 전시 콘텐츠 개발 및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연내에 착공, 오는 2024년 완공·개장하기로 했다.

영주 출신인 회헌 안향(安珦) 선생은 고려 말 대유학자로 우리나라에 성리학을 도입한 종조(宗祖)이자 선비정신의 원류이다. 당대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숭모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김영수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안향 선생 기념공원은 청렴과 청빈을 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검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았던 선비정신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힐링 감성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순흥 안씨 문중, 자문위원 등 20여 명과 용역수행기관인 김현태 현 건축소장,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 김병희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