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주(56) 전 경북도의원이 '1가구 당 1년에 1천만 원, 10년 동안 1억 원 지급(1-1-1-1공약)' 공약을 내세우며 6월 지방선거 울진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도의원은 "10년 전 경북도의원 출마 때 '당시 북면과 죽변면 중심으로 이뤄지던 원자력 전기요금 보조를 남부지역으로 확대 시키겠다'는 공약을 처음으로 제안, 군의회의 협조로 울진읍과 금강송면, 북면 일부 지역, 그리고 근남면을 비롯한 매화면, 기성면, 평해읍, 온정면, 후포면 등 군 전체가 혜택을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결국 지금 그 혜택을 군민 전체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가구 당 1억 원 씩을 지급하려면 2조5천억 원의 재원이 필요한데 대해 "고준위 처분장 유치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전 도의원은 "어차피 들어와 있는 원전이고, 또 보관하고 있는 고준위인 만큼 이를 활용해 군민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면서 "이제 이를 회피할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된 부품공장, 대학, 연구소 유치는 물론 국도 36호선과 88호선 4차로 건설, 울릉공항의 울진공항 노선 신설 등을 제시하며 '잘사는 울진'을 역설했다.
황 전 도의원은 "정당을 떠나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일하는 올곧은 정치로 울진을 전국에서 가장 돈이 몰리는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울진 평해읍 출신으로 후포고와 동국대 행정학과 및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재선 경북도의원을 거쳐 현재 (재)동영장학재단 이사장, 울진국책사업유치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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