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다큐 온'이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우리나라 미술사를 기술한 '조선미술사'(1929)를 쓴 독일인 안드레아스 에카르트의 삶을 조명한다.
1909년 독일의 성 베네딕도회 6명의 독일 신부들이 조선에 도착한다. 교육 선교를 목표로 학교를 지어 기술자와 교사를 양성하고자 한다. 에카르트는 숭신학교의 교장을 맡아 학교에서 쓸 교과서까지 손수 집필할 정도로 열정을 쏟지만 이듬해 1910년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고 사립학교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면서 선교보다 우선되어야 할 다른 사명에 눈을 돌리게 된다.
선교사가 되기 전 뮌헨대학에서 고고학과 미술학을 전공했던 그는 파괴와 약탈에 노출된 조선의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사진과 그림으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의 관심은 한글, 문학, 음악, 미술, 건축, 식물까지 분야를 막론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기록을 본 사람들은 그 꼼꼼함과 압도적인 양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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