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상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 서구청장에 도전한다.
직전 서구 부구청장을 지낸 김 국장과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류한국 현 서구청장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직자 사퇴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김진상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이 사표를 냈다. 대구시 안팎에서는 김 국장이 서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9급 공채 출신의 김 국장은 대구시 대변인, 자치행정과장,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까지 서구 부구청장으로 근무하다 올해 대구시로 자리를 옮겼다.
김 국장은 "아직 사표가 처리되지 않았다. 처리 이후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입당 문제와 함께 공식적인 구청장 도전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의 도전은 류한국 현 서구청장의 3선 도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류 구청장 은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등 지역현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류 청장은 "김 국장 개인을 통해서나 당을 통해 김 국장의 구청장 출마 관련 소식을 들은 바 없다"며 "김 국장 도전과 상관없이 3선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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