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일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 "2년간 국민이 얼마나 협조를 하고 자영업자, 상인분들 얼마나 희생을 많이 했느냐. 그래놓고도 일일 확진자 수가 세계 1등"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여주시청 앞 유세에서 "이럴 거면 국민이 알아서 조심하게 놔두고 상인들 영업하게 놔두지 이게 뭐하는 거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정부가)지금 환자들을 그냥 집에서 알아서 (치료)하라고 놔두지 않냐"며 "그러면 뭐하려고 그동안 QR코드를 찍고는, 역학조사도 안 하고 포기해놓고, 국민 불편하게 힘들게 하는 건 아주 골라서 한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선 "선거 앞두고 중도층 시민들에게 손짓하려고 이런 짓을 하는 모양인데, 도발이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실험을 계속해대는 것은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충북 제천 유세에서도 "정부가 주먹구구식 엉터리 방역 대책을 폈는데 확진자 수 전세계 1등"이라며 "정부가 코로나19 걸린 분들에게 집에서 대기하며 알아서 죽든지 치료하든지 네 맘대로 하라고 앉아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병원은 폭리나 취하고 늘 세무조사해야 하는 집단으로 만들어버리니 지금 병원도 다 한계가 와서 나자빠지고 있다"며 "철 지난 이념에 노예가 된 사람들이 소수의 핵심 지지층을 전면에 내세워 집권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586 운동권 이념은 전부 거짓말이고 억지"라며 "민주당의 운동권 이념에 빠진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저들은 이 나라를 베네수엘라처럼 국민을 가난하게 만들고 자기들이 계속 집권해가는 엉터리 나라로 만들 게 분명하다"며 "이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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