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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응원하자' 중국서 러시아산 제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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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의 도심 광장에 있는 한 카페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박살이 나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째인 이날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 공수부대를 투입하며 집중 공격을 가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의 도심 광장에 있는 한 카페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박살이 나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째인 이날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 공수부대를 투입하며 집중 공격을 가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각국이 러시아에 대한 본격 제재에 나선 가운데 중국에서는 오히려 러시아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구매자들은 러시아 지지를 위해 제품을 구입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홍콩 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 내 '러시아 국가관' 쇼핑몰에서는 다수 제품이 매진됐다. 해당 쇼핑몰은 러시아 대사관으로부터 권한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난 2일 중국 내 러시아 비즈니스단체 대표 세르게이 바이체프는 영상을 통해 "친애하는 중국의 친구들, 이 어려운 시기에 러시아와 러시아 국가관을 지지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침공'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으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대 러시아 제재에 나선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러시아에 치우친 스탠스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엔이 러시아 규탄 및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표결을 진행했을 때는 중국은 기권하기도 했다.

미국의소리(VOA) 기자로 자신을 소개한 웬하이는, 한 러시아 초콜릿 구매자가 "모든 초콜릿은 나치를 향한 총알이다"라고 쓴 인터넷 후기를 갈무리 해 올리며 이 글이 수천개 응원(좋아요)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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