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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요청 거부하는 동맹국 외면에 '대노'한 트럼프, 앞길은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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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란 군사작전 성공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다"
동맹들 거부에 좌절한 듯…또 다른 방식 도움 요청할지 주목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켄터키주 히브런에서 열린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APF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켄터키주 히브런에서 열린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APF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거절한 동맹국들을 향해 강력 비판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까지도 언급했으며,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에 대해서도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양자회담 자리에서 "(나토 회원국의 파병 거부는)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나는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나토 탈퇴에 대해서도 "분명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했다.

그는 앞서 SNS에서도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겠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필요한 시점에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토와 일본, 호주, 한국의 지원이 필요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고 썼다. 자신의 지원 요구에 선뜻 응하지 않는 동맹국에 분노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동맹국의 협조를 얻기 힘들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방식의 도움을 요청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충분한 숙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파병 문제로 자칫 안보·관세 협상에 불똥이 튈 수 있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미 관계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협의 과정도 매우 중요한 만큼 두 가지를 다 고려해 심사숙고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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