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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상대로 되는 게 없는 전쟁...동맹 상대 화풀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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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SNS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다"
전쟁 첫 단추부터 대통령 예상과 달리 흘러
이란, 해협 봉쇄·걸프국 향한 저항…동맹국도 외면
이란이 주도권 쥐었다는 관측 백악관 일각에서도
다카이치 일본 총리, 트럼프 요구사항 드러날 듯

13일(현지시간)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출구 없는 미로에 갇힌 모습이다. 그는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통해 미군의 군사작전으로 이란은 이미 초토화돼 동맹의 도움은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의 말과 실제 상황은 괴리가 컸다.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은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을 반응을 "살면서 대통령이 저렇게 화가 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란과 전쟁이 3주째 접어들면서 동맹을 끌어들여 부담을 줄여보고자 했던 구상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곤란한 처지가 SNS 게시물에서 드러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반복해서 호언장담했다. 또 "뼈 속까지 끝내야 한다고 느낄 때 끝내겠다"며 전쟁의 주도권은 미국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다르게 흐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세가 계속되며 출구 확보에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애초에 전쟁 개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예상과 다르게 흘렀을 가능성이 높다.

스티프 위트코프 대사는 지난달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을 폭격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이 집결하며 막강한 무력을 과시하는 데 왜 이란이 항복하지 않는지 의아해 했다"고 전했다.

전쟁 개시 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에 나서고, 주변국의 핵심 시설에 대한 공습을 할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을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을 향해 해협 개방을 도우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동맹국들은 모두 자신의 요구를 거절했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외국 지도자들을 무력으로 위협하면 겁줄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치게 확신한다"며 "전쟁 당사자들이 평화가 경제적 호황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만 이해하면 분쟁은 금세 끝낼 수 있다고 과신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가 오래 전부터 돈벌이보다 더 큰 신념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서툴렀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이란 내부에서는 더 호전적인 인물이 나타나 미국에 저항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런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악관 내에서도 이란이 주도권을 잡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 일부가 언제, 어떻게 이란 전쟁을 끝낼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 매체에 "우리는 전장에서 이란을 분명히 박살냈지만 지금은 이란이 상당 부분 주도권을 쥐고 있다"면서 "그들이 우리가 얼마나 오래 (전쟁에) 관여할지, 우리가 지상군을 보낼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난국에서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갈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부터 드러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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