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축구 풀타임 활약 황의조·김민재 희비 교차

황, 풀타임 활약에도 보르도, 트루아에 완패, 5경기 무승·최하위
김, 페네르바체가 리그 선두인 트라브존스포르와 무승부를 기록

7일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보르도와 트루아의 2021-2022 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르도 황의조가 실책 후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연합뉴스
7일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보르도와 트루아의 2021-2022 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르도 황의조가 실책 후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축구리그에서 각각 활약 중인 황의조와 김민재가 풀타임 경기를 치른 후 희비가 교차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는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은 5경기째 무승에 그치며 리그1 최하위에 머물렀다.

보르도는 7일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트루아와의 2021-2022 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2로 졌다.

이번 시즌 리그1 하위권을 맴도는 보르도는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에 그치며 승점 22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앞서 보르도는 25·26라운드에선 각각 모나코, 클레르몽과 1대1로 비겨 승점을 쌓았으나 이날은 승점이 같던 트루아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위기가 이어졌다.

반면 트루아는 보르도를 잡고 5경기 무승(2무3패)에서 탈출, 강등권 밖인 16위(승점 25)로 도약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팀의 완패 속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중순 랑스와의 24라운드에서 리그 10호 골을 터뜨린 뒤 3경기째 득점포 침묵이 이어졌다.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는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리그 선두 팀인 트라브존스포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날 페네르바체는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28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와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의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18분에 이르판 카흐베지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리그 1위팀에 맞서 전혀 물러남이 없었다.

곧바로 4분 뒤에 실점까지 해 어려운 처지가 됐지만 페네르바체는 후반 26분 미하 자이츠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4점을 줬다.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점수다.

20승 7무 1패(승점 67)의 트라브존스포르가 1위를 지켰고, 13승 8무 7패(승점 47)인 페네르바체는 3위다. 2위는 15승 7무 6패(승점 52)인 코니아스포르다.

페네르바체는 14일 알란야스포르와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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