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래, 춤, 개인기…'안동역전노래방' 참가하세요

사회적 기업인 ㈜이벤터스커뮤니케이션, 지자체 지원 없이 자체 행사
시민, 관광객 등 누구나 현장서 참가 가능

옛 경북 안동역을 활용한 문화 공간
옛 경북 안동역을 활용한 문화 공간 '모디684' 일원에서 펼쳐지는 '안동역전노래방' 행사 포스터. 안동시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 분위기 타파를 위해 경북 안동에서 자발적인 지역 문화 행사가 마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동 지역의 사회적기업인 ㈜이벤터스커뮤니케이션은 오는 12일부터 '안동역전노래방'이라는 자체 행사를 통해 안동 시민과 관광객 등 안동을 방문한 누구나 노래와 춤, 개인기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옛 안동역을 활용한 문화 거점 공간인 '모디684'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행사 기간은 오는 10월까지 8개월간 이뤄진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도 중계될 예정이다. 참가자 혜택은 주간, 월간, 연간 단위로 장원을 뽑아 시상이 이뤄질 계획이고, 참가만 하더라도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행사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순수하게 이뤄진 행사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산업의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청소년들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고 다양한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벤터스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안동역전노래방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물론 특히 끼와 열정을 발산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새로운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많은 이들이 참가해서 모두 웃을 수 있는 일만 가득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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