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삼척 산불] 경북 산하기관·의용소방대, 산불 진화에 발 벗고 나섰다

산하기관 임직원 300명, 의용소방대 1천300명 현장 지원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울진 산불 현장 진화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울진 산불 현장 진화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울진 산불 진화를 위한 각계각층의 지원이 열악한 현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등 경북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은 7, 8일 양일간 울진 산불 피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북 북부 지역 소재 기관은 물론 구미, 경산, 경주, 포항 등 원거리 공공기관 임직원도 동참 의사를 밝히며 함께 했다. 진화 지원에 나선 인력은 총 300여 명에 달한다.

도내 산하기관은 공기업 2개, 출연기관 23개, 보조기관 3개 등 총 28개로 도가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정책과 사업을 일선 현장에서 추진한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이 산불 진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경북도 의용소방대원이 울진 산불 현장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의용소방대원이 울진 산불 현장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의용소방대도 산불 진화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4일 발생한 울진 산불 현장에 지금까지 찾아온 의용소방대 연인원은 1천300여 명에 달한다는 게 소방당국 설명이다.

경북 시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울진·영덕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은 하루 300~400명씩 현장을 찾아 지원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화마가 지나간 잔불 정리, 현장 교통 통제, 주민 대피 등 각종 활동에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320여 명의 여성의용소방대원은 현장 활동 중인 대원을 위해 급식차를 운영, 원활한 재난 대응을 돕고 있다.

김성찬 울진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피해 주민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빠른 시일 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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