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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더파란연극제] <4>극단 폼 ‘물고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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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소극장 엑터스토리서 공연

극단 폼의 연극
극단 폼의 연극 '물고기 남자' 연습 모습. 대구연극협회 제공

'극단 폼'은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멋스러운 공연을 관객에게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2020년 창단했다. 장르를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내용과 형식을 통한 입체적인 연극을 지향한다. 극단 이름도 다양한 형식(form)을 시도하면서 '폼 나게' 멋진 연극을 보여주자는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

극단 폼의 출품작 '물고기 남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중 한 명인 이강백의 작품이다. 망해버린 남해안 한 양식장을 배경으로 두 동업자의 상반된 사고방식과 행동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비판하고 인간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그린다.

주인공 진만과 영복이 브로커에게 속아 적조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바다 양식장을 구매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과 달리 적조현상 탓에 양식장 물고기는 죽어나가고 그들은 다시 브로커에게 양식장을 되팔려고 한다. 그런 어느날 바다에서 유람선 침몰사건이 발생하고, 사망자의 시체를 찾으면 1천만원의 보상금이 주어진다는 지침이 발표된다. 진만은 양식장을 되파는 일이 원활하지 않자 사망자 시체를 찾기 위해 바다로 나서고, 아직 죽지 않은 유람선 관광객 남자를 건져 오면서 고민에 빠진다.

이영찬(이영복), 홍지수(김진만), 최봉건(브로커), 정명훈(남자), 전수진(여자)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조영근 극단 폼 대표는 "물질과 인간의 가치가 전도된 현대사회의 모습을 통해 '살아 있다'란 것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 엑터스토리(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 47)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러닝타임 90분, 관람료는 2만원. 문의) 010-8072-3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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