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돈 공천'의 고리를 끊겠다"고 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이 후원금 계좌를 닫겠다고 선언하는 등 시도당은 유권자의 오해를 살 수 있는 공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진행 단계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진행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것 이상의 당 차원의 할당제를 사용하지 않겠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하고 평가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인사 원칙들을 그대로 준용하려 하며, 젊은 세대, 여성, 장애인, 소수자 할당보다는 공정 경쟁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늘 공천관리위 구성을 마치는데, 우리 당 공천은 개혁성과 민주성을 근본으로 하려 한다"며 "역량 일제 평가로 대한민국 정치사상 없었던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지 않고 혼탁이 우려되는 비례대표 공천에 있어서 역량 강화 시험 적용은 충분한 역량을 갖춘 비례대표 의원들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역량 평가를 하면 의원을 잘 할 수 있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당 공천의 제도화, 시스템화에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해 사저로 이동,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건강하게 퇴원해 다행"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명예가 꾸준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