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美 IPEF 참여 여부 검토… 다음 달 초 본격 논의"

홍남기 부총리,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 주재
"CPTPP 후속조치 준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현안 관련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현안 관련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역내 포괄적 협력 프레임워크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 문제를 본격 검토한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미국이 역내 포괄적 협력 프레임워크로 구상 중인 IPEF 참여 문제를 다각적으로 점검·조율했다.

이를 위해 IPEF의 경제적 효과와 외교 안보적 영향, 주요국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정부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 달 초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세부 입장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관련한 경제 영향을 평가하고 국내 보완대책도 점검했다.

정부는 오는 25일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CPTPP 가입 시 경제효과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국내 보완대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청회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가입신청과 관련된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해운·항공 분야 영향도 점검했다.

국제사회의 대(對) 러시아 제재 여파에 따른 해운·항공 운송·물류 영향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수출입 물류 지원, 운항 안전 확보 등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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