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가 3선 박광온·박홍근 의원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2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의원의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박광온 의원과 박홍근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김영주 선관위원장이 밝혔다.
이날 투표는 입후보자 없이 1차 투표를 진행, 10% 이상을 득표한 박광온 박홍근 이원욱 최강욱 의원 4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차 투표에서 두 후보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총 유효투표는 163표였다.
곧바로 진행되는 3차 결선투표에서 더 많은 득표를 하는 후보가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박광온 의원은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캠프의 총괄본부장을 지냈다. 친문(親文)계와 이낙연계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던 박홍근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이 전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아 '신측근'으로 부상했다. 이재명계 의원들이 박 의원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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